고민정 ‘평산책방 폭행’에 “목표는 文이었을 듯…檢 수사가 자극제”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위 위원장인 고민정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서 여성 직원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수사와 여러 뉴스 등이 피의자에게 자극제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에서는 목표가 문 전 대통령이었는데 그 자리에 없어서 화를 피했다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조사를 조금 더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정상황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한 30분가량 여러 차례 폭행을 가했고, 그 피해자는 골절이 굉장히 여기저기 많이 됐다고 들었다”며 “경호구역 내에서 일어난 일이고 시민들도 오가는 곳이어서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고 의원은 또 “최근에 문 전 대통령에 관련된 여러 가지 검찰 수사, 또 여러 뉴스 이런 것들이 그 사람에게 자극제가 되었지 않았을까”라며 “정치인들도 극단으로 치달으면 안 되겠지만 뉴스도, 또 수사도 이런 모든 것들이 다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는 사람이 표적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참 여자 혐오 문제가 있었을 때도 여성들에 대한 폭행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뉴스가 중요하다. 난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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