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반도체 수장’ 전영현 대표이사 공식 선임

삼성전자 이사회를 이끌 새 의장으로 신제윤 사외이사(전 금융위원장)가 선임됐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 이사회를 이끌 새 의장으로 신제윤 사외이사(전 금융위원장)가 선임됐다. 박재완·김한조 의장에 이어 세 번째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 및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신제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추대했다.

신 의장은 앞으로 삼성전자 이사회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전문가이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돼 1년간 활동해왔다.

신 의장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국제기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이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5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으로 부임한 전영현 부회장은 작년 11월 말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에 위촉된 바 있다.

반도체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는 전 대표이사는 향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실적 개선과 근원적 경쟁력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 대표이사는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로 입사했고, D램/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 등을 거쳐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7년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하다 2024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돼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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