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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선두 그룹과 3타 차 공동 2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5명의 공동선두 그룹과는 3타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 선두권 진입이 가능하다.
페덱스컵 랭킹 56위 안병훈은 올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게 유일한 톱10 입성이다. 세차례 컷탈락했고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52위로 처졌다. 페덱스컵 5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선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이번 대회서 반드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갈길 바쁜 김주형과 이경훈은 나란히 3오버파 74타 공동 98위로 부진해 또다시 예선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페덱스컵 순위 54위 김주형은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른 뒤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40위권에 그치고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공동 9위에 오른 이경훈은 이날 버디는 2개만 기록하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페덱스컵 랭킹 129위 이경훈은 최근 4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들은 모두 5명이다. 키스 미첼과 제이컵 브리지먼, 리키 카스티요(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 사미 발리미키(핀란드) 등이다.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안병훈 등과 함께 1언더파 70타 공동 2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