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층 규모·높이 120m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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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종로구 SK 서린빌딩 전경. [SK]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청계천을 바라보는 23층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11일 종로구는 서린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4·5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하며,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고시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서쪽 편에는 도서관·미술관이 어우러진 최고 높이 120m의 고층 오피스가 생기게 됐다. 대상지는 종로구 서린동 111-1 일대의 종로와 청계천 사이 서린구역 3개 지구로, 총사업 면적은 2830㎡에 달한다. 건물은 지하 8층~지상 23층 규모이고, 용적률은 1060%·건폐율은 약 49%다.
또한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대상지의 입지 특성이 고려됐다. 청계천 변에는 약 820㎡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이와 연계된 지상 2층에는 도서관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최된 서울시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결과, 해당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됐었다. 해당 변경안에서는 1973년 구역 지정 이후 더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4·5지구와, 1986년 사용이 승인되며 사업이 완료된 3지구를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계획이 수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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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린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 3·4·5지구 위치도. [서울시] |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14일간 주민공람이 진행되고 의견이 반영된 결과,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에서는 공개공지에 경미한 변화가 생겼다.
종로구 관계자는 “최근 크고 작은 산불을 비롯해 화재가 잇따르다 보니, 소방 당국에서도 화재 위험시 대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새로 지어질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 심는 공간이 화재 발생시 소방차 접근이 어렵게 만든다고, 사방에서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소방서에서 변경을 건의했고 이를 수용해 공개공지가 소폭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업 진행 과정에 대해서 종로구 관계자는 “4·5지구에는 작은 식당을 비롯해 자영업자들이 많았다”며 “본격 건축 허가가 난 상황에서 이들과 절차상 철거 합의는 마무리됐고, 조만간 철거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 건물로 치면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안은 건축 계획에 해당하고,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건축 허가가 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며 “종로 일대에 새로운 문화환경과 녹지공간이 확충돼 도시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