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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주성 대표이사 |
키움증권이 100% 자체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Smart Order Router)을 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2025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디지털프론티어대상을 수상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대체거래소 출범에 맞춰 SOR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국내 증권사 중 SOR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키움증권이 유일하다. 이를 통해 외부 솔루션 사용 시 발생하는 지속적인 라이선스 비용과 커스터마이징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외부 솔루션 의지에서 탈피하고 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자체 개발된 키움증권의 SOR 시스템은 다양한 설정 기능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기본 설정 외에도 ▷총주문 금액 ▷평균 체결가 ▷즉시 체결 수량 등을 기준으로 한 전략적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장전 동시호가 시간에도 참여 거래소· 분할 주문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어 유연한 거래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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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넥스트레이드가 한국거래소와 함께 복수거래소 체제를 이루면서 증권사는 고객 주문을 가장 유리한 거래소로 제출해야 하는 최선집행의무를 지켜야 한다. SOR 시스템은 최선집행의무를 구현하는 핵심으로, 투자자의 주문을 거래소별로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선의 거래소를 선택하고 주문을 배분해 체결한다.
키움증권의 SOR 시스템은 이중화 구조로 설계돼 장애 발생 시에도 자동으로 거래소로 직접 주문이 전송되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다. 개인화 맞춤설정 기능을 강화해 고객의 투자전략에 따라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키움증권은 정보기술(IT) 분야를 단순한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SOR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8개월에 걸친 사전 테스트와 보완 과정을 마쳤고 대대적인 인력 투입에도 나섰다.
키움증권은 현재 전체 인력의 약 25%에 달하는 인원을 기술 개발 부문에 투입하고 있다. 270여 명의 개발자와 50명의 기획·콘텐츠·업무지원 인력을 포함한 IT 조직을 구성하고 있을 정도다. 이들의 활용 범위는 점차 넓어져 SOR 시스템뿐 아니라, 자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4’ 개발 사례로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IT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로 지속적인 기술 축적과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주문 최적화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 체결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