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공무원 마통’ 3억까지 확대

대출기간 1년씩 최장 10년 연장
이찬우 회장 의지로 조기 출시



NH농협은행이 공무원 전용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높였다. 오는 7월께 소방공무원·경찰까지 확대한 최대 3억원 한도 특화 신용대출 상품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5월16일자 1면 참조>

공무원 가계 부담을 완화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도와 함께 안정적 소득·고용을 기반으로 대출 관리도 용이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전날부터 ‘NH공무원대출’의 마이너스 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출 기간은 1년씩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반 대출 한도는 기존 3억원과 동일하다. 이 상품은 3개월 이상 근무한 공무원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대출 상품으로, 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46~4.76% 수준이다. 당초 해당 상품은 연내 확대를 목표로 준비해왔으나 내수 활성화 도모 등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의지에 출시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공무원·경찰·해양경찰을 위한 신규 대출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신규 상품은 ‘NH대한민국 히어로대출’로 대출한도는 3억원(마이너스 통장 동일)이다. 공무원 대출 한도 확대가 앞서 시행되면서 해당 상품은 기존 상반기에서 이르면 7월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농협은행이 공무원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잇달아 기획한 배경에는 내수 진작과 함께 대출 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용 보장과 고정적 소득을 갖춘 만큼, 연체 가능성은 낮고 신용도도 높아 대출 관리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이찬우 회장은 농협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해오면서 해당 대출 상품 기획에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근 은행권은 비대면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하나은행도 오는 29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한도를 최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원큐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최대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늘린다.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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