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는 서울에서” 서울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세계 3위

지난해 총 180건 국제회의 개최
마이스 도시로 유명한 도코·파리 제쳐


서울시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제적인 마이스 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서울이 국제회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 도시들의 국제회의 개최현황을 평가하는 국제협회연합(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협회 네트워크 기관)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총 180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면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국제협회연합이 전 세계 1034개 도시에서 개최한 국제회의 8859건 중 도시별 개최 건수를 종합한 것이다. 서울은 2023년 아시아 2위, 세계 4위에 대비해 각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특히 마이스 도시로 유명한 도쿄, 파리 등을 제치는 성과를 이뤄냈다.

주요 도시별 순위와 개최 건수는 ▷1위 벨기에 브뤼셀(338건) ▷2위 오스트리아 빈(239건) ▷3위 대한민국 서울(180건) ▷4위 스페인 바르셀로나(159건) ▷5위 일본 도쿄(148건) 순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임세준 기자


서울이 또 한 번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인정받은 것은 그간 국제회의 유치와 종합지원을 꾸준히 이어온 데다, 해외홍보관 상담 운영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이어 시는 AI, 핀테크 등 미래유망산업 마이스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2031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MICE 거점을 조성하는 등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중대형 마이스 행사 유치 ▷‘CES급’ 글로벌 전시회 육성 ▷기업 포상관광 확대 ▷서울 마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조성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 구축 ▷국제이벤트 육성 등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찾은 마이스 관계자들이 도시의 매력까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블레저(Bleisure, 출장에 개인 일정을 더해 여가를 즐기는 여행 트렌드) 관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마이스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레저 관광은 일반 관광 대비 체류일과 소비 지출액이 높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시장이다. 특히 시는 비즈니스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도시의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호텔, 액티비티가 결합된 블레저 관광상품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 성과는 서울이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선두에 있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서울이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 환경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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