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적극 행정 공무원들 ‘특별 승급’ 사기 ‘충만’

도봉구 영등포구 등 적극 행정 공무원 1호봉 특별 승급 경우 공직 평생 수천만원 급여 상승 혜택 보는 엄청난 특혜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자치구들이 지역내 난제를 해결해낸 적극 행정 공무원들에 대한 특별 승급이란 커다란 혜택을 주고 있다.

이는 공직사회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구청장들의 의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왼쪽)이 적극 행정 공무원으로 선정된 공무원을 표창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건축과 김창환 팀장은 창동민자역사 추진 과정에서 적극행정을 펼쳐 특별승급의 영예를 안았다.

김 팀장은 방화셔터 관련 법령 개정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던 상황에서 관계자 회의, 법률자문, 서울시 질의,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등을 통해 관련 법 적용 문제를 해결했다.

사업 현장에 맞지 않은 법적 제약으로 지연될 수 있는 상황을 법률적·행정적 근거를 마련해 지연 요소를 해소한 것이다.

이로써 김 팀장은 매월 6만~7만원 수당 인상분을 공직 기간 내내 받을 수 있어 금전적으로 큰 혜택을 입게 됐다.

구는 공직내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9일 적극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업무를 추진한 공무원 6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1차 실적 검증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부구청장 등 내부 간부공무원 실무조사, 인사위원회 내외부 위원 7명의 최종 심사를 거쳤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을 발굴하고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은 이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적극행정 시책을 추진하는 직원들은 파격적인 포상으로 대우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가운데)가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공무원들을 시상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도 지난해 12월 1일 하반기 성과 우수 공무원 2명을 선발해 특별승급 발령장을 수여했다.

특별승급은 탁월한 업무실적을 거둔 공무원에게 1호봉 승급 혜택을 부여하는 포상 제도로, 영등포구 개청 이래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 제도는 공무원의 전 생애에 걸쳐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업무 성과와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별승급 대상자로 선정된 공무원들은 ▲‘주민 안전을 위한 불법 광고물 행정대집행 및 정당현수막 정비’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 및 제1회 영등포 정원축제 개최’라는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이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로 인해 수년간 방치되었던 불법 광고물을 정당한 절차를 통해 행정대집행으로 해결, 불법 광고물 정비 체계를 확립하는 데 앞장섰다. 또 자재 창고로 사용되던 문래동 공공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인 ‘문래동 꽃밭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정원도시 영등포의 비전을 제시, 제1회 정원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주민들에게 여유와 힐링의 공간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공무원은 특별승급을 하게 될 경우 지난해 1월 5일 기준 6급(23호봉 기준) 연간 76만2660원, 7급(11호봉 기준) 연간 131만3310원, 8급(5호봉 기준) 연간 134만5170원의 봉급을 더 받게 된다.

해마다 이 정도 봉급을 더 받게 될 경우 평생 공직 기간으로 따질 경우 수천만원 이상 급여를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특혜를 받는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도 지난해 탁월한 업무실적을 거둔 공무원에게 1호봉 승급 혜택을 주는 특별승급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동작구청 개청 이후 첫 사례로 교통체계 개선과 장기 미해결 숙원사업 추진에 공이 큰 6급 팀장과 7급 공무원 등 2명이 첫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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