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크로스 콘셉트’ 세계최초 공개

‘순수 긍정의 미학’ 디자인 언어 적용
211마력, WLTP 기준 최대 420㎞ 주행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폭스바겐 콤팩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크로스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이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엔트리급 순수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크로스 콘셉트’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콤팩트 전기 콘셉트카이자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 ‘순수한 긍정의 미학’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수평적이고 견고한 라인 위에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배치해 미래적인 존재감을 구현했다.

측면은 ‘황금비율’을 기반으로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라잉 루프’ 디자인과 안정감 있는 C-필러가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혁신을 함께 담아냈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3D 트윈 테일램프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 이중 구조의 LED 라이트 스트립이 어우러져 폭스바겐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대담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운전석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같은 눈높이에 배치돼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은 직관적인 버튼 배열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전륜구동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플랫폼은 향후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전반의 고도화를 거쳐 양산 모델에서는 MEB+로 진화할 예정이다. MEB+ 플랫폼은 ID.크로스를 비롯해 ID.폴로 등 향후 출시되는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된다.

211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ID.크로스 콘셉트의 최고속도는 175㎞/h이며,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20㎞다. 견인 장치는 최대 75㎏의 수직 하중으로 2대의 전기자전거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1200㎏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

ID.크로스 콘셉트의 전장은 4161㎜, 전폭 1839㎜, 전고 1588㎜, 휠베이스 2601㎜로 내연기관 컴팩트 SUV T-크로스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지닌다. 트렁크 용량은 450ℓ, 전면 보닛 아래에 25ℓ의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7년까지 MEB+ 플랫폼 기반의 엔트리 전기차 4종을 포함한 9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서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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