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축사, 인천 총집합…‘프리츠커상’ 야마모토 리켄, ‘공동체 건축’ 미래 제시

1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건축사대회 개최
울산 상징 ‘투 트라이앵글’ 만든 이기철, 올해의 건축상


아시아건축사대회 포스터 [대한건축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서정은 기자] 아시아 건축계 최대 규모의 건축문화 축제인 ‘2025 제21차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가 11일 개회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 건축사 야마모토 리켄이 공동체를 위한 건축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인천아시아건축사대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더 나은 매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시대에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역할을 조명한다.

개회식은 오후 1시에 전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포럼, 아시아 건축작품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된다. 야마모토 리켄은 ‘공존의 건축, 공동체를 위한 건축의 응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상림 건축사 등 4인이 참여하는 기조 포럼이 이어지며, 송도 신도시와 스마트 시티에 대한 시사점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프랑스 건축사는 외국 건축사의 시선에서 한국 건축을 살펴본다. 김홍신 소설가, 김세용 고려대 교수, 엔젤라 리 싱가포르 건축사, 안드라 마틴 인도네시아 건축사 등이 연사로 나선다.

10일 진행된 ‘2025 ARCASIA 건축상(AAA) 시상식’에서 한국 건축사 이기철이 올해의 건축상(Project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제공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24개 회원국 건축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 잼버리’와 건축상 수상작 전시가 마련됐다.

한편 전일 ‘2025 아시아건축사협의회 건축상 시상식’에서 한국 건축사 이기철이 올해의 건축상(Project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인천 경원재 바이 워커힐 시그니처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30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이기철 아키텍케이건축사사무소 건축사다. 이 건축사가 설계한 ‘투 트라이앵글’이 공공 편의 시설 부문 골드 메달을 받은 데 이어 골드 메달 수상작 중 최우수로 평가됐다.

또한 왕성한 소솔건축사사무소 건축사가 설계한 ‘진주 백년 공원’ 역시 보존 프로젝트 부문의 어너러리 멘션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작품은 지역성과 역사적 가치를 담아낸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이기철 건축사의 올해의 건축상 수상은 한국 건축계가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K-건축의 경험과 역량을 세계와 공유하고 아시아 건축의 연대와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이푸딘 아매드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회장은 “올해 수상작들은 단순한 건축 조형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깊이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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