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매물이 씨말랐다” 청년 목소리
HUG든든전세주택 부스에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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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스에 관람객이 모이고 있다. 윤성현 기자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첫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스에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임차인의 보호를 돕고 있는 HUG의 ‘든든전세주택’ 설명을 듣기 위해서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주택을 직접 매입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입주에 소득·자산 요건은 없고, 무주택자이기만 하면 된다. 가격은 시중 전세 시세의 90% 이하로 공급하며 최장 8년 거주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HUG 든든전세주택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헤럴드머니페스타의 HUG 부스를 찾은 32세 직장인 최모씨는 “아무리 부동산 어플리캐이션(앱)을 찾아봐도 최근 전세 매물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든든전세주택을 통해 경기도권에 매물을 찾고 또 전세금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35세 직장인 유모씨 역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동생의 전셋집을 함께 알아봐 주고 있다”며 “최근 월세가 더 싸졌다고는 하지만, 좋은 매물을 잡아 전세사기를 피할 수 있도록 든든전세주택에 지원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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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첫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스에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 홍승희 기자 |
HUG는 올해 12월 중 9차 든든전세주택 모집 공고를 내고 내년 1분기(1~3월) 중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HUG는 작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수도권에 총 1550가구의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90대 1로 집계됐으며 서울 강동구 소재 주택 1곳에는 입주 희망 신청자가 4087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HUG 관계자에 따르면 든든전세주택은 주택 임대차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보증금을 돌려준 주택들은 경매로 새 주인을 찾는다. 통상 2~3년 가량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주택은 빈집으로 방치된다.
하지만 HUG가 든든전세주택으로 신속하게 소유권을 확보해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수 있어, 임차 주택물량 확대를 통한 임대차 시장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 특히 비아파트 중심의 든든전세주택 사업은 전세사기 여파로 심해진 아파트 쏠림 현상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업계에서는 든든전세주택이 무주택자에게 주거 사다리 역할뿐 아니라 ▷공실 장기화에 따른 건물·지역 주거 환경 악화 방지 ▷임대주택 공급 물량 확대와 아파트 쏠림 현상 완화 ▷HUG 재무 건전성 회복 등 성과를 달성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UG는 이외에도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보증업무 및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주택도시기금의 효율적인 운용 및 관리를 통해 서민주거안정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