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무신사 걸즈 등 세분화…IPO 앞두고 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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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슈즈 전문관’을 준비 중이다. 3번 출구 인근 호텔 포코 1층에 있는 매장이다. 바로 앞에는 ‘무신사 엠프티 성수’가 있다. 신현주 기자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무신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관’을 선보인다. 대규모 ‘스토어’ 형식만 고집하던 행보에서 벗어나 더 공격적으로 출점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슈즈 전문관’을 준비 중이다. 3번 출구 인근 호텔 포코 1층에 있는 매장이다. 바로 앞에는 ‘무신사 엠프티 성수’가 있다.
무신사가 ‘전문관’을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스포츠 전문 매장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열었지만, 전문 편집숍을 선보인 적은 없었다.
신발 커뮤니티로 시작한 만큼 상징성을 지닌 분야에서 전문관 출점을 시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성수동’이라는 공간도 의미가 크다. 무신사는 성수동에 본사를 비롯해 29CM 오프라인 매장까지 총 10곳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연다. 패션, 뷰티, 슈즈, 스포츠, F&B를 아우르는 약 2000평 규모의 매장이다. 무신사는 최근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관련 수의계약을 확정 짓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시작했다는 의미가 담긴 매장”이라며 “내년 초 문을 열 것”고 말했다.
큐레이션 실험도 이어간다.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 ‘무신사 워크&포멀’, ‘무신사 포 우먼’ 등 특화 콘셉트를 적용한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무신사의 과거 출점 전략과 대비된다. 무신사가 그간 복층 이상 건물을 통임대하거나 스타필드, 롯데월드몰 등 대규모 복합쇼핑센터에 입점하는 방식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역진출 리스크를 줄이려는 취지였다.
무신사는 이후 무신사 스탠다드 30호점 돌파, 무신사 스토어 3호점 달성 등 성과를 내며 오프라인 실험에서 성과를 확인했다. 시장 인지도와 영향력을 동시에 챙긴 무신사는 향후 연령대와 소비자 취향을 세분화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의 신사업은 내년 예정된 IPO와 맞닿아 있다. 일반적으로 IPO를 앞둔 기업은 신사업을 키워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전한다. 기업가치 10조원을 목표로 하는 무신사 입장에서는 필수적이다.
무신사는 지난달 미래에셋·한국투자·KB·삼성·하나·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6곳과 JP모건·UBS·씨티 등 외국계 증권사 5곳을 최종후보자명단에 올렸다. 이들 증권사는 오는 20일부터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대부분 IB는 무신사가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무신사는 올해 12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매장을 준비 중이다. 일본 도쿄에서 지난 3일부터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7일간 누적 방문객 2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무신사는 최근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K-열풍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무신사 스탠다드도 단순 PB(자체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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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스탠다드 30호점인 롯데백화점 평촌점 매장 전경 [무신사 스탠다드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