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 매출 1조6602억…역대 최대 분기 매출
23개 증권가 리포트 ‘매수’ 권고…목표가도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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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인적분할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식거래정지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증권가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권고하고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도 사상 최초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602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4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실적은 1~4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 확대,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이 맞물린 결과로 꼽힌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조2575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호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28일 실적 발표 직후 발간된 23개 증권사 리포트 전부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 중 14곳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30% 이상 올렸으며, 미래에셋증권 역시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였다.
23개 리포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148만원으로, 29일 종가 기준 주가(122만1000원) 대비 20% 이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1조6602억원,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907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민·조세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가치 105조원(기존 91조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비즈니스 가치 9조1000억원(기존 8조9000억원)을 합산해 산정했다”며 “CDMO 가치 상향은 기대보다 빠른 4공장 풀가동, 1~4공장 풀가동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한 실적 상향 조정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대규모 CAPA 확충 이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분할 이후 투자심리 회복과 영업레버리지 개선 모멘텀이 재부각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멀티플이 히스토리컬 레벨을 회복할 경우, 단독 가치는 약 103조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17%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설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0%를 넘기는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며,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식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11월 24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결 기준 및 별도 기준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가이던스)인 25~3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