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명 참여 예상…다음 달 5일까지 진행
서울 1389개교 가운데 173개교 급식 미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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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 소속 조합원이 20일 여의도 국회대로 앞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용재 기자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학교 급식·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20일부터 릴레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교육 당국이 대체 식품을 제공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교육부는 추가 교섭 일정을 조율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의 파업은 다음 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모인 연대회의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 소속 조합원은 이날 하루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방식은 학교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된다. 오는 21일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다음 달 4일은 경기·대전·충남, 5일엔 경남·경북·대구·부산·울산에서 파업할 계획이다.
연대회의에는 경비·급식·돌봄·청소 등 직종에서 일하는 조합원 약 10만여명이 모인 교육공무직 최대 단체다. 이들은 이번 파업에는 약 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대회의는 ▷최저임금 이상 기본급 지급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공무직과 동일한 기본급 120% 명절휴가비 지급 ▷방학 중 무임금 관련 생계대책 마련 ▷학교급식실 고강도 위험노동 대책 마련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정부 주도 협의기구 설치·노사 공동 직무분석 실시 등을 요구했다.
국회 앞에 모인 이들은 “저임금에는 차별 투쟁이 답”, “연대회의 총단결로 차별을 끝장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대회의는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 실무교섭 4회, 본교섭 4회로 2025년 집단임금교섭을 했으나 사측 교섭위원은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을 회피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며 투쟁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며 “교육부와 교육감들의 책임 회피가 계속된다면 연내 타결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육 당국이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파업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학교의 일상은 다시 한번 멈추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대회의 측은 “사측의 태도를 보면 12월 교섭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총파업 이후에도 실질적 타결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신학기 총파업 총력투쟁 등 보다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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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차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
교육당국은 이번 파업에 대한 대응책으로 ▷학교별 탄력적 식단 조정 및 빵, 우유 등 대체식 제공 ▷대체 돌봄 프로그램 제공 ▷특수학교 학교별 대책 수립 및 단축수업 등 탄력적 교육활동 지원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으로 5개 지역 일부 유초중고에서는 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빵·훈제계란·약과·주스 등이 제공됐다. 돌봄(늘봄)교실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 1389개 학교 중 173개교가 급식을 미운영했다. 169개교는 대체식을 제공했고 4개교는 급식을 실시하지 못했다.
올해 서울에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전체 2만5487명 가운데 1451명(5.6%)이다. 학교 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학교는 전체 1389개 가운데 1216개(87.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