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지지자 약 1천여명 몰려 대성황

신정훈 국회의원이 8일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이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신 위원장의 출마 선언장에는 지지자 1000여 명이 함께해 세를 과시했으며, 이재명 대통령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이기영 씨가 출마 행사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신 위원장은 8일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언제나 우리 편이었던 신정훈이, ‘이재명의 약속’으로, 전남에 다시 희망의 새 길을 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8년 전 취임한 김영록 지사는 인구 200만 명 시대를 만들겠다고 장담했지만,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만 무려 6만2000명이고 전남의 소멸지수는 0.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벼랑 끝 ‘위험’ 단계”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지난해 전남지역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1.9%, 전국 17위로 꼴찌였다”며 “‘김영록 도정’ 8년 동안 100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도 도민의 삶도, 전남의 경제도, 쓰러지는 민생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고 직격했다.

신 위원장은 전남 ‘동부권 소외론’에 대해서도 “전라남도는 지금 민생·산업·인구·기후 위기에 직면해있는데 있지도 않은 동·서부 소외론까지 들먹이며 온갖 갈라치기로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동·서부 갈라치기로 이득을 보겠다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민이 주인되는 도민 주권정부’를 강조한 신 위원장은 “전남형 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순환경제의 기반을 강화하여 농어촌의 소멸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대중교통 무상교통을 실현 ▲DRT와 AI기반으로 마을택시, 순환버스, 광역교통 연결 ▲시군 교통비 무료, 광역교통 단일요금제 실현 ▲전남도 권한을 최대한 시군에 이양해 도민자치를 강화 ▲도의회 예산정책기구 신설을 통한 입법, 예산기능 강화 ▲도민참여위원회를 통한 도민주권 숙의민주주의제 실천 등도 약속했다.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회생 방안으로 신 위원장은 “데이터센터, 반도체공장, RE100산단을 ‘전남발전 3대 패키지’ 전략으로 추진해 전남에 젊은 인재들이 몰려들도록 하겠다”면서 “고흥에 제2우주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고 고흥-순천-여수를 ‘전남 우주항공 산업벨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미래산업 구상을 선보였다.

그는 “전남 전역에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을 지정하고 RE100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 바이오가스, 조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더 확대하고 기업에 값싸게 공급해서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소산업과 같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전남에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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