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세종호텔 고공농성 현장 방문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 세종호텔 현안 책임의원 박홍배·정을호)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해고노동자)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농성 해제 이후 교섭 및 향후 해결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고진수 지부장은 14일 오후 1시에 336일간의 고공농성을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제7차 교섭이 예정되어 있어, 고 지부장은 농성 해제 직후 교섭에도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장기간 고공농성을 이어온 고 지부장에게 위로와 당부를 전하는 한편, 336일에 달하는 극한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노사 합의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장기간 고공농성으로 상해 있을 고진수 지부장의 건강이 매우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회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농성을 해제하는 자발적 결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찰의 포용적 조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장방문을 함께한 박홍배 의원은 “고공농성 중단 결심은 의미 있는 결단”이라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결자해지와 원상회복을 위해 각계 의견을 더욱 긴밀히 청취하고, 문제 해결의 타협점이 마련되도록 중재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대양학원(세종대 재단)·세종대·세종호텔 측이 갈등을 봉합하고 문제 해결에 나설 자발적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노사 교섭이 실질적 진전에 이르도록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와 조정을 지속하며 중재를 끝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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