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식 사진 걸어놓고 악플질”? 반말 끝에 일반인 가족사진 공개 논란

온라인 커뮤니티서 페북 캡처 확산
배 의원, 아이 사진 올리고 저격 글


배현진 의원과 페이스북에 남긴 댓글. [연합·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판적인 댓글을 단 일반인의 가족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 넘은 대응이란 지적이 나온다.

27일 디씨인사이드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 의원의 최근 페이스북 내용 일부를 갈무리한 이미지가 확산하고 있다.

배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관련해 “쪽박 드라마. (이혜훈이)보복하면 국민의 힘 서울시당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 등 경고 취지의 글을 남겼다.

배현진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국민의힘 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니(너)는 가만히 있어라”라고 댓글을 달자, 배 의원은 “내 페북와서 반말 큰 소리네”라고 똑같이 반말로 대꾸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해당 댓글 작성자의 페이스북 첫화면에 떠 있는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캡처해서 자신의 SNS에 올린 뒤 “자식 사진 걸어놓고 악플질”이라고 저격했다.

자신에게 반말로 비판한 일반 국민을, 그의 가족 사진을 올려서 보복한 것이다.

이를 접한 유튜버 ‘목격자K’는 자신의 SNS에서 “캡처로만 보면 한 시민이 ‘가만히 있어라’ 말고 딱히 한 말이 없어 보이는데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그 댓글 쓴 분의 자녀 사진까지 올리며 독하게 공격하는데 이게 정치인의 처신으로서 용납 가능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현진 이제 좀 걱정되기 시작한다. 정신적으로 문제 있어 보인다”며 “당내 징계 정도가 아니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안 믿겨서 합성인 줄 알았는데 진짜 더라. 제정신 아니다”, “남의 집 귀한 자식 사진 걸어놓고 기싸움질, 키보드워리어냐”, “왜 자식 프로필 사진까지 올려서 2차 가해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 의원은 그간 여러 차례 악플 피해를 호소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그의 기사에 비방 댓글을 달아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5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