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결제추정액 역대 최대 ‘66조 돌파’…성장률은 둔화

와이즈앱·리테일 분석…쿠팡이츠 11.3조원
추정액 증가율 13%…전년比 소폭 감소

[와이즈앱·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지난해 결제추정액이 6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앱·결제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에 다르면 쿠팡의 2025년 결제추정금액이 역대 최대 수준인 66조2109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58조7137억원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쿠팡이츠의 지난해 결제추정금액도 역대 최고치인 11조3629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7조1752억 원 대비 5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을 인정한 이후 고개 든 이른바 ‘탈팡’(탈쿠팡)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결제추정금액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연간 결제추정금액의 증가율은 13%로, 2024년 16.7%보다 소폭 낮아졌다. 쿠팡의 사과와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연말로 갈수록 둔화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쿠팡의 경쟁업체들은 멤버십 개편, 배송 서비스 강화 등 공격적으로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플러스의 지난달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는 11.5% 증가한 반면, 쿠팡 사용자 수는 3428만764명으로 전달 대비 0.3%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결과다. 계좌이체,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지만, 매출 추이를 가늠하는 자료로 쓰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