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보유출 사태에…작년 12월 ‘탈팡 소비자상담’ 급증

한국소비자원 본원 전경 [한국소비자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12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 OTT(동영상 스트리밍)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 중단 등으로 인해 온라인 구독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5만8008건으로 전달보다 12.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상담은 전월 대비 83.3% 급증했다.

소비자원은 “온라인 구독 서비스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과 계정공유 중개 서비스 이용 중단으로 인한 해지·환급 상담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말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쿠팡 와우 멤버십 해지에 대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OTT 구독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이용하는 OTT 계정 공유 중개 플랫폼에서 연락 두절, 환급 지연 등 피해사례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는 의류인 ‘코트’(52.8%), ‘점퍼·재킷류’(40.4%)에 대한 소비자 상담과 게임 계정 이용 제한 및 아이템 구매 후 대금 환급과 관련한 ‘인터넷게임서비스’(45.6%) 관련 상담도 증가했다.

작년 12월에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항송여객운송서비스’(1360건)로, 4개월 연속 다발 품목 1위를 기록했다. 연말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취소 수수료 등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의류·섬유(1351건), 헬스장(1193건), 점퍼·재킷류(1108건), 휴대전화·스마트폰(980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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