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간장게장, 여전히 방한객 최고 인기
대만·일본 방한객 뷰티,미국인 헤어케어
한복체험·고궁관람 문화콘텐츠 상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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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HAN의원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지난해 189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단순 방한을 넘어, 한국인의 삶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K-다이브(K-Dive)’ 양상을 뚜렷하게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데이터분석형 ‘2025 인바운드 관광 트렌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이 한국인의 일상을 따라하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에서 두피 관리·피부과 시술 등 자기관리에 집중하는 ‘케어케이션(Karecation)’까지 확장됐다.
한국인의 일상 생활은 물론, 한방 치료·건강검진 등 K-웰니스 기반의 경험을 폭넓게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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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 서비스 |
지난해 이 여행사의 상품 판매 데이터중 자기관리형 관광을 위한 뷰티 및 의료 상품군이 지난해 전체 거래액의 약 51%를 차지했다. 이어 헤어케어, 한복 및 고궁 관람 등 문화 콘텐츠가 뒤따랐다.
시력교정·피부시술·헤어케어 중심의 ‘케어케이션’ 관광이 인기를 끈 데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흥행을 계기로 세신·한식 등 한국의 일상 경험형 상품 예약이 증가했다.
국적별로도 뚜렷한 소비 차이가 나타난 가운데, 대만·일본 등 아시아권 관광객은 뷰티·메디컬 상품에, 미국 관광객은 프리미엄 헤어케어 상품에, 홍콩 관광객은 미식에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여행사의 지난해 뷰티 및 의료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71%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피부 시술이 뷰티 및 의료 카테고리 중 약 36%로 가장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시력 교정 상품(32%), 메이크업 상품(15%)순으로 거래 비중을 차지하며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 목적이 삶의 질을 높이는 ‘자기 관리’로 확장되었음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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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공원에서 놀기 |
뷰티 분야에서도 전문가의 정교한 기술이 들어가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헤어 카테고리는 2025년도 연간 전체 거래에서 약 19% 점유율을 기록했다. 커트와 염색 같은 기본 시술과 함께 헤드 스파와 같은 관리형 상품은 아시아 및 영미권 관광객 모두에게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잡으며 프리미엄 관리형 여행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데헌 공개 이후 작품 속 대중목욕탕 장면이 화제가 되며 ‘1인 세신샵’ 상품은 2025년 하반기 거래액이 상반기 대비 약 170% 증가해 신규 카테고리로 급부상했다. 기존 사우나·스파렉스 등 대중목욕탕 체험 상품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갔다.
미식 카테고리에서 장어는 전년 대비 약 33배, 갈비는 약 14배 예약 건수가 폭증하며 기존 인기 한식 메뉴를 넘어 다양한 한식 메뉴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가장 많은 예약건수는 치킨(34%), 간장게장(24%), 디저트(1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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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장어구이 |
대만,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된 거래액 상위 5개국 중, 대만 관광객은 의료관광이 전체 거래액의 약 49%를 차지하며, 안과 시력교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일본 관광객은 뷰티가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으며, 메이크업과 퍼스널컬러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미국 관광객은 헤어가 전체 거래액의 약 53%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자기관리형 소비가 두드러졌고, 의료관광도 약 25%를 기록했다.
홍콩 관광객은 미식이 약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헤어와 사진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고르게 소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관광객은 헤어가 약 51%, 의료관광이 약 25%를 차지하며 미국과 유사한 소비 패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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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의료 패키지 [크리에이트립 제공] |
수액 및 건강검진 거래액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281% 증가했으며, 한의원은 약 89배 성장하며 새로운 인기 카테고리로 떠올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2026년에는 한방 치료, 건강검진 패키지 등 K-헬스케어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방한 목적으로 부상하며, 웰니스 관광이 인바운드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2025년 크리에이트립의 연간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으며, 뷰티와 메디컬 카테고리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인처럼 살고, 관리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인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