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3000만 외래객 유치..관광이 K-미래성장동력 되겠다”

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 비전제시
외래객 유치목표 올해 2200만, 내년 2600만
글로벌 항공사, OTA, 항공사 파트너십 확대


K-컬쳐는 올해도 한국관광을 견인하는 중요 고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BTS의 궁궐 배경 영상촬영 모습


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박성혁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일 “2028년 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2026년 2200만명, 2027년 2600만명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영비전과 함께 방한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2026년 관광공사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3위산업으로 키울것..글로벌 파트너쉽 강화


아울러 “2026년은 다방면으로 확장하는 K-콘텐츠의 인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해 우리 국민이 많이 가는 곳에 외국인들도 갈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나아가 관광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3년내에 우리 수출산업 중 3위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에미레이트항공·미국 델타·일본 ANA·중국 에어차이나 등 글로벌 항공업계, 메리어트·힐튼 등 호텔, 트립닷컴·에어비엔비·클룩·아고다 등 글로벌 OTA과의 글로벌마케팅 파트너쉽을 키워 실질적인 관관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이도록 전면 개편하고, 13개 B2C 채널과 비짓코리아(대한민국 구석구석)를 통합한 한국관광포털을 만들어, 외래객 3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기반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을 3000만 명 유치 달성을 위한 ‘실행 원년’으로 설정하고, ‘더 많이 오고, 더 오래 머물며, 미래를 여는 관광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10대 대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한국관광공사의 3대 키워드와 10대 사업은 ▷유입-오게하는 힘: (직접 공략하는)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더 많이 쓰게 하는) 고부가 시장 선점, (관심을 방한으로) K-컬처 브랜드 마케팅, (다시 찾게 하는) 외래객 불편 개선 ▷체감-머무르게 하는 힘: (더 많이 가게 하는) 국민 휴가지원 패키지, (데이터로 발견하는) 주제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 (더 오래 머무는) 지역 체류형 콘텐츠 육성 ▷도약-미래를 여는 힘: (하나의 문으로) AI 기반 단일 안내플랫폼 전환, (방한 외래객 연 3000만명의 나침반) 한국관광 데이터랩 AI 내재화, (생태계를 혁신하는) 관광산업 스케일 업이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유입 : 오게하는 힘, 시장을 직접 공략해 더 많은 방한 수요 창출


방한객 유입 확대를 위해 시장별 맞춤형 전략으로 인바운드 마케팅을 고도화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한시장을 세분화하고 신규·성장시장 대상 해외마케팅을 확대한다. 핵심시장인 중화권·일본은 지역·소도시 등 ‘n차 재방문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동남아·중동 등 성장시장은 K-컬처 연계 상품을 통해 방한 수요를 적극 흡수한다. 구미주 시장은 K-컬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

거창항노화센터 옆 우두산 Y자 출렁다리


의료·웰니스·MICE 등 고부가시장을 전략적으로 선점해 단순히 방문객 수만 늘리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을 선도한다. 의료·웰니스·뷰티 등 한국의 강점을 살린 융·복합 상품으로 고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중·대형 국제회의 유치도 확대해 고부가·지역방문 단체 수요를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방한 전환형’ K-컬처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한다. 광고 등 시청각 중심의 홍보를 넘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경험형 캠페인을 확대하고, 시장별 선호를 반영한 콘텐츠 기획과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방한 소구력을 높인다.

외래객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방한 전 과정의 불편요소를 체계적으로 개선한다.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방문자의 시각에서 불편 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개선과제를 지속 발굴한다. 또한, 지역으로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역 관광교통체계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외래객 전용 관광·교통 통합패스를 신규 도입·운영한다. 쇼핑·음식 분야에서는 간편결제와 사후면세점을 확대하고 지도·배달앱 등 민간 플랫폼과 협업을 강화해 외래객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더불어 지역 관광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기업과 협력하는 실증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개선 성과는 관광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방한 전 과정의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높여 외래객의 방한 만족도가 재방문과 추천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구축, 정착을 목표로 한다.

체감 : 머무르게 하는 힘, 국민과 지역이 체감하는 한국관광


국민이 해외 대신 지역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국민 휴가지원 패키지’를 확대한다. 인구감소지역 여행 시 여행경비의 절반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제’ 시범사업을 농·어촌 20개 지역에서 추진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을 도입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 또한 숙박 할인권 사업에 2박 이상 연박 할인, 섬 지역 할인을 확대해 지역 체류를 늘린다.

인구감소지역과 상생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도 고도화한다. 참여지역과 혜택업체를 확대하고 전용 웹사이트·앱 구축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지역 재방문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곳곳의 명소를 발굴하는 ‘주제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공사·민간 플랫폼, 소셜데이터 등을 분석해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테마를 발굴하고, 테마별 대표 명소를 선정해 지역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새롭게 소개한다. 더불어 글로벌 축제 선정 확대, 섬 관광 등 체류형 관광콘텐츠 육성을 통해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는 구조를 만든다.

도약: 미래를 여는 힘, AI·데이터로 관광산업 혁신 가속화


관광산업이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되도록 AI·데이터 중심의 구조 개편 및 실행력 강화에 나선다. 올해 신설된 관광AI혁신본부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관광 안내체계를 ’AI 기반 단일 안내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다수의 B2C 채널을 ’비짓코리아(visitkorea)‘ 중심으로 일원화한다. 다국어 통합 안내 챗봇인 ’AI 여행비서‘ 개발을 통해 여행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AI 내재화·고도화를 통해 방한객 3000만 명 시대로 가는 데이터 기반을 강화한다. 데이터랩 전용 sLLM(소형 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해설 기능을 고도화하고, 공공·민간의 관광데이터를 결합해 활용도 높은 고부가가치 데이터로 재생산하는 관광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아울러 관광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관광벤처와 지역관광기업의 발굴·지원을 확대하고, 대·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실증과 해외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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