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꽃이 피었다..태안 천리포 풍년화·납매의 봄소식

3일 개화한 천리포수목원의 납매


천리포수목원의 풍년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최창호)이 절기상 입춘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봄꽃 개화가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새해 봄의 시작을 알린다.

노란 꽃잎이 마치 양초로 만든 것 같다고 해 이름이 붙은 ‘납매’는 노란 꽃망울을 가득 터뜨렸다. 꽃이 피는 모습으로 한 해의 풍년을 점지한다는 풍년화 역시 개화가 시작됐다. 눈을 녹이며 꽃을 피우는 복수초, 가지가 세 갈래로 나뉘는 삼지닥나무, 천리포수목원의 대표 수종 목련 등도 두툼한 꽃봉오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라운드우드


골드핀치


바다와 가까이 있어 온난한 해양성 기후를 보이는 천리포수목원은 대표적인 겨울꽃인 동백과 함께 봄꽃을 만날 수 있다. 희귀·멸종위기식물전시원에서는 만개한 동백나무가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한외국인의 원조격인 고(故) 민병갈 선생이 조성한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최창호 원장은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식물이 가득한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빨리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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