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10일 개통…25년만에 완성

지하 40m 대심도터널로 만덕동~재송동 직통
소요 시간 기존 42분에서 11분으로 크게 단축


만덕~센텀 도시고속화 도로 위치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국내 최초 전 차량 이용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10일 개통한다. 9일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 본격 개통하면 상습 정체 구간인 만덕대로와 충렬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심도는 지하 40m 정도 깊이에 터널을 뚫어 건설하는 도로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개통으로 만덕사거리, 미남·내성·동래·안락교차로, 원동IC 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도로 혼잡으로 기존 42분 소요되던 시간도 11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통은 2001년 66호광장(신평동)~덕천IC~만덕센텀~광안대교~부산항대교~영도연결고가도로~남항대교~천마산터널~장평지하차도~66호광장을 연결하는 ‘부산광역시 내부순환도로망’ 계획 수립 후 무려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연결 고리다.

외부순환도로망(66호광장~녹산산단~신항배후도로~대동화명대교~산성터널~반송터널~동부산IC~벡스코IC), 외곽순환고속도로망(부산신항~남해고속도로3지선~남해고속도로~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부산 북항·신항, 배후 단지, 철도 등과 연계하며 물류 허브 도시 부산의 경쟁력과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만덕·동래·센텀IC 등 진·출입시설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주요 거점 간 광역·순환형 교통 인프라을 구축해 지역 기능 연계를 통한 다중심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동서남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심도 상부 도로 교통 분산을 통해 지상 교통 체계와 도심 보행 환경 개선은 물론 녹색교통 중심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광역 중심권을 비롯한 10개 핵심 거점의 효율적 도로 활용으로 15분 도시형 생활 공간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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