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흔든 뉴욕증시…SW 대체 우려에 기술주 급락 [투자360]

나스닥 1%대 하락
SW 비즈니스 훼손 우려
세일즈포스·어도비 급락
월마트 시총 1조달러 돌파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한 주식 트레이더가 업무 중 통화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한 불확실성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AFP]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67포인트(-0.34%) 내린 4만9240.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3포인트(-0.84%) 내린 6917.8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36.92포인트(-1.43%) 내린 2만3255.19에 마감했다.

AI 모델이 기존 SW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 SW 기업과 데이터·리서치 서비스 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AI 기업 앤트로픽이 인공지능 도구 ‘클로드 코워크’를 공개한 이후 월가에서는 AI가 기존 SW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경계심이 빠르게 확산됐다. 전통 SW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훼손 우려가 기술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세일즈포스(-6.85%), 인튜이트(-10.89%),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10.14%), 서비스나우(-6.97%), 어도비(-7.31%)등 주요 SW 업체들이 하락했다.

아레스 매니지먼트(-10.15%), 블루아울 캐피털(-9.76%) 등 SW 산업에 투자 비중을 확대해온 주요 사모펀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대형 사모펀드도 하락 마감했다.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4.76%), KKR(-9.69%), 블랙스톤(-4.43%) 등이 떨어졌다.

아트 호건 B. 라일리 웰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인공지능이 발전하기 시작하면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기업으로 여겨지는 소프트웨어 종목이 (하락 리스트에)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W 기업들의 부진은 클라우드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반도체 칩 주문 축소로 전이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19% 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8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88%), 아마존(-1.78%) 등 주요 빅테크 기업도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AI 데이터 기업 팔란티어는 전날 호실적을 발표해 이날 주가가 6.85% 상승했다.

월마트는 2.94%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월마트는 AI 에이전트를 공급망 관리에 도입해 실질적인 수익 상출 능력을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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