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 여파, 지난해 4분기 가입자 회복
올해 고객 신뢰 회복·AI DC 등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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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감해 ‘1조원’을 턱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안 등 여파에 따른 결과다.
단 같은 해 발생한 KT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수를 일부 회복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등 AI 관련 매출은 성장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올해 고객 신뢰 회복에 경주할 방침이다.
5일 공시에 따르면 SKT(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4.7%, 41.1% 감소했다.
우선 SKT 5G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749만명이었다. 같은 해 3분기 대비 약 23만명 늘었다. 지난해 9월 KT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시행으로, 상당수 가입자가 SKT로 갈아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지난해 4분기부터 순증 규모를 회복했다.
AI DC 관련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서울 가산, 경기 양주 DC 가동률 상승 및 판교 DC 인수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올해부터 SKT는 고객 신뢰 회복에 전력투구한다. 또 상품, 마케팅, 네트워크, 유통 채널 등 통신 모든 영역에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AI 기반 고객생애가치(LTV) 모델링 고도화를 통해 개별 고객이 원하는 상품, 멤버십 혜택, 유통 채널 등을 맞춤 제공하는 식이다. LTV는 고객이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간 창출되는 가치의 총량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추진 중인 울산 AI DC는 물론, 올해 서울 지역 추가 DC 착공에 나선다. DC 관련 설루션 사업 강화,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을 통한 AI DC 사업과 시너지도 높인다.
박종석 SKT 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단단히 다지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 영역에서 고객가치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