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창사 이래 첫 매출 2000억 돌파…수익성 개선

영업익 141억 기록하며 전년 대비 775% 급증
CNS 신약 성장 및 자회사 기술료 수익이 실적 견인


부광약품 본사. [부광약품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부광약품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0% 이상 폭증하며 괄목할만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9일 부광약품은 IR 행사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07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4%, 775.2%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도 전년보다 6.1% 늘어난 167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와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이끌었다.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등 당뇨병 치료제는 약 40% 성장했으며, 라투다를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약 9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평균을 12배가량 상회했다.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연구개발 성과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파킨슨병 치료제 ‘CP-012’가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의 연구 협력 계약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연결 영업이익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최근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확정 지었으며, 오는 4월 인수가 완료되면 항생제 및 액상 주사제 생산 능력이 3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해는 영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계열사의 연구 역량 입증이 맞물려 창립 이후 최고 성과를 냈다”며 “오는 2030년까지 국내 2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신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 인프라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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