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잠실점 새단장…‘최초·최고·최대’ 총집합 [르포]

프리미엄 빌트인 상담·브랜드 강화
카메라 렌탈·매트리스 구독도 첫선
단일 점포 ‘연 매출 1000억원’ 목표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입구에서 보는 전경 [롯데하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최대 가전 양판 매장인 잠실점을 새단장해 고객 경험 중심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은 총면적 3760㎡(약 1138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구색도 강화했다. 가성비를 갖춘 PB(자체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600~700개 브랜드, 3만개 품목(SKU)을 모았다.

특히 강남과 가깝고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잠실 상권의 입지를 고려해 프리미엄 브랜드·서비스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키친 빌트인 가전 컨설팅’이 대표적이다. 실내 공간을 3D로 시각화해 전문화된 상담이 가능한 ‘빌트인 플래너’를 통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동시 상담 및 설치 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프리미엄 키친 빌트인 브랜드관에서는 삼성 ‘데이코’, LG ‘시그니처’, 독일 ‘리베르’ 등의 빌트인 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가용 이탈리아 오븐 ‘우노까사’의 빌트인 오븐과 프랑스 와인셀러 ‘유로까브’의 ‘인스퍼레이션’ 라인은 국내 최초다.

취미·문화 생활 영역에서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비틀즈 ‘애비로드’ 앨범 재킷으로 유명한 스웨덴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 브랜드관을 선보인다.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는 양판점 최초로 잠실점에 플래그십 매장을 냈다.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프리미엄 키친 빌트인 브랜드관 전경. 강승연 기자


잠실점에서 처음 시도하는 서비스도 있다. 최근 수요가 높아진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와 외국인 관광객, 카메라 입문자 등을 겨냥한 카메라 렌탈 서비스다. 또 카메라 동호인들을 위한 ‘카메라 전문관 동호회존’을 조성해 브랜드 및 동호회 갤러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IT, 게임 애호가를 위한 특화 서비스도 접목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타건숍을 조성했다. AMD, MSI, ASUS, GIGABYTE 등 인기 브랜드의 부품을 직접 선택하면 1시간 안에 조립PC를 완성해주는 ‘커스텀 PC 전문관’도 배치했다.

최근 이사·입주 수요가 위축하고 기존 주택 수리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전을 넘어 인테리어·내구재 통합 상담을 선보인다. 예산, 공간에 맞춰 가전과 인테리어, 내구재 설비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잠실 상권 주변에 신·구축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가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 독일 ‘블랑코’, 이탈리아 ‘엘레시’, 미국 ‘콜러’ 등 국내외 주방·욕실 설비 브랜드를 집결시켰다. 조명, 실린팬, 중문, 도어 핸들 등 품목도 다양하다. 주방가전에서는 이탈리아 ‘벨레짜’, 미국 ‘브뤼스타’, 일본 ‘트윈버드’ 등 해외 브랜드를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로봇청소기 전문관은 국내 최다 브랜드로 구성했다.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카메라 전문관. 강승연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을 통해 단순히 가전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구매 전 체험부터 구매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의 범위를 확장했다. 렌탈은 카메라·모바일, 구독은 매트릭스·침대·침구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설치 가전과 모바일 상품을 대상으로 기존 제품을 보상받고 새 가전을 구매하는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스토어 뉴 포맷(Store New Format) 전략’을 본격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중·대형점 22곳을 리뉴얼해 해당 점포 매출을 전년 대비 39% 끌어올렸다. 잠실점은 올해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도 37개 점포를 대상으로 리뉴얼을 단행한다. 구미점, 둔산점, 울산점 등을 대상으로 매달 3개 안팎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화점도 강화한다. 월드타워점의 경우 20~30대를 겨냥한 IT 특화 점포로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김보경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잠실점은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롯데하이마트만의 경쟁력을 집대성한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상품, 서비스, 체험 공간 등 전 상품 영역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 단독 매장을 연 프랑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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