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소통한 한일 정상…靑 “공동 과제 해결 주력 입장은 동일”

김남준 대변인 춘추관 브리핑


김남준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청와대는 10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지난 8일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후 정상간 전화 통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통화는 없었다”면서도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으로 가야한다는 상호 간의 의견을 교류하고 공동의 과제 해결에 주력하자는 입장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어제 SNS를 통해서 입장을 내놓았고, 거기에 대해서 다카이치 총리도 화답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9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에게 “선거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총리님의 리더십 아래 일본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 지난달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양국은 새로운 6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디뎠다”며 “머지않은 시일 내 다음 셔틀 외교를 통해 총리님을 한국에서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도 X 계정에 글을 올려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나라현을 방문하셨을 때도 확인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일한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연일 국회를 향해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정과제 해결에 보조를 맞춰달라는 총론적 주문”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대변인은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고 해결할 일이 많은데 그에 보조를 맞춰달라는 주문”이라며 “특별한 사안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총론적 의견이었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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