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中 징둥닷컴과 맞손…역직구 사업 펼친다

징둥크로스보더·로지스틱스와 업무협약
상반기 시작…“中 상품 직구 사업도 추진”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징둥닷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마르시아 마오 징둥크로스보더 비즈니스총괄,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 쭤다 징둥코리아 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번가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11번가가 중국의 대표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손잡고, 역직구 사업에 나선다. 징둥닷컴의 글로벌 플랫폼과 물류 인프라에 기반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11번가 판매자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국과 중국을 잇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지난 4일 중국 베이징의 징둥닷컴 본사에서 징둥닷컴 산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 징둥크로스보더, 물류 자회사 징둥로지스틱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 마르시아 마오 징둥크로스보더 비즈니스총괄, 징둥로지스틱스 한국법인인 징둥코리아의 쭤다 지사장 등 3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11번가 판매자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사업이 핵심이다. 서비스는 올 상반기 시작한다. 11번가 판매자들은 징둥월드와이드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둥닷컴은 직매입 기반의 유통 구조와 자체 물류망을 동시에 갖춘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다. 아시아 최대 수준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 네트워크와 전국 단위 배송 인프라가 강점이다.

특히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점마케팅주문 이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3년간 1000개의 해외 신규 브랜드를 유치해 누적 100억위안 규모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입고·통관·배송 등 물류 프로세스 전반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물류기업 징둥로지스틱스가 전담한다. 또 징둥닷컴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11번가에서 판매하는 직구 사업도 추진한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플랫폼 제휴를 넘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상시 유통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판매 플랫폼부터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11번가 판매자들이 상품 경쟁력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