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로만 이용되던 순천 신대천 2배 넓혔더니 이랬다

산책과 휴식, 문화 어우러진 ‘명품 하천’ 변신 호평

순천 신대지구 신대천은 하천 폭을 넓히기 이전에는 단순히 물길로만 이용되던 곳이다. /박대성기자.


지난해 순천 신대지구 신대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기자] 물길만 있었던 ‘신대천’이 인간과 공존하는 명품 하천으로 재탄생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신대지구 신도심을 가로 지르는 신대천에 정비사업과 보강공사를 통해 산책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하천’으로 탈바꿈시켰다.

시에서는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1.2㎞ 구간의 하천 정비와 친수공간 조성을 완료해 기존 6.4km 구간의 생태회랑길(둘레길)과 함께 생태축을 연결하고 있다.

달라진 신대천은 물길로만 이용하던 하천 폭을 종전 20~25m에서 최대 40m로 2배 확장해 담수 용량을 넓혀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을 낮췄으며, 유수지에는 보(洑)를 설치해 하천수를 담수·재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천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수목을 추가 식재하고, 산책로를 따라 가로수와 야생화와 화초류를 심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그늘이 있는 휴식 공간으로, 봄·가을에는 꽃길 산책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신대천 6교 인근과 ‘기적의 놀이터’ 주변 친수공간은 물놀이와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인구 3만 3000여 명이 거주하고 신혼부부·청년층이 많은 신도시 특성에 맞춰 향후 ‘신대야외도서관 in 신대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단순한 하천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일상 속 치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보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 동선을 분석해 시설물과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주민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해 복합문화 수변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시 건설과 관계자는 “신대천은 이제 산책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 속 수변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명품 하천으로 가꿔가겠다”라고 말했다.

물길로만 이용되던 순천 신대천 확장공사가 지난해 12월 마무리되면서 시민의 산책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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