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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 방송화면]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모텔에서 잇따라 발생한 20대 남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약물을 먹고 사망한 두번째 피해자가 사망 직전 친구에게 보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가 공개됐다. 메시지에는 피의자인 22살 김모 씨가 먼저 “방을 잡자”고 제안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15일 MBC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로 20대 남성 A씨와 함께 들어간 김 씨는 약 2시간 뒤 혼자 모텔을 빠져나왔다. 남성은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공개된 메신저 대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김씨를 만나기 직전 친구에게 “오늘 방 잡재”, “고기 맛집이 있는데 배달 전문이라고 방 잡고 먹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의 지인은 “두 사람이 최근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며 “과거 술자리에서 한차례 만난 적이 있을 뿐, 친분이 깊은 사이는 아니었고 연락처 정도만 알고 있었던 인연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최근 김씨가 먼저 연락을 해 지난 8일 피해자가 A씨를 다시 만났고, 다음 날인 9일 김씨가 방을 잡자고 했다는 게 A씨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라는 설명이다.
한편, 김씨는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이 든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게 해 남성 2명을 잇따라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해 12월14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또 다른 남성에게 음료를 건냈고, 해당 남성은 정신을 잃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죽을 줄 몰랐다”면서도 첫번째 피해자 보다 두배 가량 많은 약물을 두번째, 세번째 피해자에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