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안에 장갑 조각…서울시, 위생점검 통해 잡아냈다

식약처와 서울시내 배달음식점 등 360곳 점검
5곳 위생불량 확인…이 중 1곳이 두쫀쿠 취급


최근 유행하고 있는 디저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최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유행에 서울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취급 업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두쫀쿠 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업소가 1곳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와 식약처는 이달 2~6일 두쫀쿠 등 디저트를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유행하고 있는 두쫀쿠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이에 대한 위생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7일 두쫀쿠 등 디저트류를 조리·판매하는 배달 음식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전문 판매점 36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식약처와 합동으로 서울 시내 배달음식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363개 업체를 점검했다. 그 결과 5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 그리고 이 중 1곳이 두쫀쿠를 취급하는 업체로 밝혀졌다.

위반사항은 두쫀쿠 속에 들어가는 카다이프 안에 라텍스 장갑 이물질이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쫀쿠 안 카다이프에 장갑 조각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조 과정 중 제조자가 낀 라텍스 장갑 조각이 실수로 들어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두쫀쿠를 즉시 폐기처분하고 해당 업체에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식약처는 분기마다 식품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당시 많은 소비자가 찾는 제품을 테마로 정해 집중적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라탕과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을 정해 점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서울시는 식약처와 함께 매 분기 시민이 많이 찾는 식품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쫀쿠는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착안해 국내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로 버무린 카다이프(중동식 면)을 마시멜로로 감싼 형태다. 독특한 비주얼과 식감을 지니고 있는데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인증샷이 확산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판매점에서 잇달아 품절 사태을 빚을 만큼 유행 중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