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산불도 화선 3㎞ 길이 확산 중…주민 대피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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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죽읍 대죽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충남 서부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방·산림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 석유비축기지인 대죽자원비축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산소방서와 산림 당국은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9대와 진화 차량 30여대, 인력 100여명을 투입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오후 4시 9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관할 및 인접 소방서의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산업단지 방향으로의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 여파로 대산읍 대죽리 일대 국도 29호선 차량 통행도 통제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22분께는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 일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산림 당국은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2대와 진화 장비 65대, 인력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예산 산불은 약 3㎞ 길이의 화선을 따라 확산 중이며, 산불 영향 구역은 약 24㏊로 추정된다. 현재 진화율은 10% 수준이다.
서산시와 예산군은 산불 인근 입산을 금지하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충남 서해안과 서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이들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고지대엔 초속 2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