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합 미디어·전략 플랫폼 구축
통합 조직 개편·자체 플랫폼 도입
원스톱 비즈니스 대응
![]() |
| 타이타늄22 CI [타이타늄22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광고대행사 타이타늄22가 조직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AI 기반 통합 시스템을 도입하며 변화를 선언했다. 단순 제작·매체 대행을 넘어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솔루션 파트너’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타늄22는 최근 기획·전략, 제작, 매체로 구분돼 있던 기존 조직 체계를 해체하고 ‘통합 솔루션 팀’ 중심 구조로 재편했다. 부서 간 경계를 허물어 기획자가 제작과 매체 데이터를 함께 고민하고, 제작자가 전략과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티브를 도출하는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고주는 단일 창구를 통해 브랜드 전반의 과제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미디어 전략 부문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구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MI(Media Intelligence) 본부’를 신설했다. 핵심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통합 미디어 시스템(AIMS)’이다. AIMS는 전 매체를 통합 관리하며 실시간 집행 데이터에 따라 광고 예산을 자동 최적화한다. 결과 보고 중심의 사후 대응이 아니라, 데이터 흐름에 맞춰 매초 단위로 전략을 수정하는 ‘실시간 운용 체계’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광고 제작 프로세스 역시 단축했다. 타이타늄22는 전략 수립부터 제작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실시간 통합 플랫폼 ‘RUN’을 도입했다. RUN은 AI를 활용해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즉각 수립하고, 그에 최적화된 카피와 이미지 등 제작물을 동시에 생성한다. 특히 타깃 페르소나를 설정해 광고 집행 전 소비자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과 경쟁사 마케팅 활동 분석 기능을 탑재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도 정교도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대형 대행사들이 복잡한 조직 구조로 AI 전환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이, 기민한 독립 대행사들이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타이타늄22의 조직 개편과 플랫폼 구축은 광고대행의 패러다임을 ‘속도’와 ‘정교함’ 중심으로 재편하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안호정 타이타늄22 대표는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즉각적인 솔루션”이라며 “전략과 기술이 결합된 유연한 시스템으로 광고주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