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HSBC 월드챔피언십서 5년 만에 타이틀 탈환 도전

진나 2021년 우승자인 김효주.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인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김효주는 26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티 샷과 아이언 샷이 정교한 김효주의 강점과 코스와의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싱가포르의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김효주는 지난 2021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선두 린시유(중국)에게 5타나 뒤진 공동 8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을 다툰 해나 그린(호주)은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먼저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식사중이던 김효주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김효주는 지난 주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며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샷 감도 좋다.

대회 코스인 탄종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은 편은 아니나 그린 주변의 벙커 배치가 까다롭고 그린 경사가 심해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 능력이 우승의 향방을 결정한다. 한국 선수들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8차례나 우승한 것은 이런 코스 특성과 무관치 않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0걸중 넬리 코다(미국)를 제외한 9명이 출전한다. 지난 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지노 티티쿤(태국)과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김효주와 우승을 다툴 후보들이다. 이들 외에 세계랭킹 3~5위인 이민지(호주)와 야마시타 미유(일본), 찰리 헐(잉글랜드)도 출전한다.

김효주 외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2022~2023년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고진영과 김세영, 이미향, 신지은, 유해란, 김아림, 최혜진, 이소미, 임진희, 윤이나, 황유민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72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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