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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중기부 장관 [중기부] |
회생기업 전용자금 50억원 편성…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재도전의 날’ 11월 3주 개최…실패콘서트·IR리그 등 본격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실패를 경험으로 축적하고 재도전을 지원하는 전담 협력체계인 ‘재도전응원본부’ 운영을 본격화한다. 올해 재창업 지원 예산 1150억원, 재도전 펀드 2000억원 조성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패가 성공의 자산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6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2026 재도전응원본부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재도전응원본부의 첫 공식 운영협의회로, 2026년도 재도전 지원 정책과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참여기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 중진공, 창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벤처기업협회 관계자와 재도전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재도전응원본부는 민간이 총괄하고 공공기관이 집행을 담당하는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실패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식 개선과 함께 정보 제공, 네트워킹, 정책 연계를 종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발표된 추진계획은 지난 1월 30일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
우선 재도전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실패콘서트’, 경험자와 일반인이 공감하는 ‘힐링캠프’, 폐업·재창업 경험을 나누는 ‘재도전 커뮤니티’가 운영된다. 지역 예선을 거쳐 ‘재도전의 날’에 결승을 치르는 재도전 IR리그도 개최된다.
플랫폼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재도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상반기 중 ‘재도전 응원본부’ 홈페이지로 개편해 소통마당, 실패 사례, 정책정보 등을 추가한다. 실패 극복 사례를 축적한 ‘실패도서관’과 폐업 가이드북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과 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에는 회생 신청부터 인가까지 컨설팅을 지원하고, 올해 회생인가 기업 전용자금 50억원을 편성했다. 재창업 기업에는 재도전성공패키지와 재창업자금 융자를 통해 1150억원을 지원해 750여개사를 돕는다. 이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우수 재창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재도전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매년 개최해 온 ‘재도전의 날’은 올해부터 세계기업가정신주간이 열리는 11월 3주에 개최해 재창업 유공자 시상, 토크콘서트, 세미나, 재도전 IR 결승전 등을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전국 4차례 이상 세미나와 정책포럼도 열 예정이다.
운영계획 발표 이후에는 참여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재도전 지원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와 지속성을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재도전응원본부는 실패를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창업 성과로 기록하고, 이를 성공의 자산이 되는 데이터로 축적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재도전을 준비하는 창업자가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