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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한국 증시가 요동치는 것과 관련해 “경제금융당국은 주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모니터링과 조치의 구체적 규모 등 단계 별로 명확한 액션플랜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고 주요국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가 크게 오르고 환율도 흔들리는 등 금융실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는 여파 등으로 코스피는 12% 이상 폭락했다.
김 총리는 “지난 사흘간 국민 생명 그리고 안전보호와 경제 영향, 에너지 수급, 선박 안전, 기업에 대한 피해와 애로 등 정부의 대응이 필요한 분야별로 개략적인 대책을 점검했다”며 “이제는 분야별 대책의 디테일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피해와 애로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1:1 전담관을 매칭하여 밀착 관리하고, 기업 피해, 애로 접수처를 운영하되, 그 내용과 절차 등을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를 향해선 “우리 국민 100명 중 99명의 안전을 지키더라도 한 명이 피해를 보면 교민 안전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단기 체류 인원이나 선원 개개인을 식별하고 현재 위치와 상황을 파악한 뒤 개별 연락이 가능하도록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걸프 지역 통과 선박에 대한 미 정부 차원의 보험 제공 그리고 필요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호송 작전을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며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대안이 없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께서 늘 말씀하시듯이 공직자가 힘든 만큼 국민들은 편안한 법”이라며 “내 가족이 현지에 체류 중이고, 우리 가족이 일하는 기업이 어렵다는 심정으로 각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