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사전예약 135만대 ‘역대 최대’

가격 상승에도 ‘S시리즈 신기록’
최상위 울트라 70% ‘역대급 비중’
AI·하드웨어 혁신이 가격저항 돌파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 예약자들이 제품 수령을 위해 삼성 매장 앞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력이 통했다. 갤럭시S26 시리즈가 사전 예약 일주일 만에 135만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전작 대비 출고가가 최대 20만원 가량 인상되며 ‘가격 저항’ 우려가 제기됐지만 전작을 넘어서는 흥행 기록을 썼다. 특히 출고가가 200만원 안팎에 달하는 최상위 모델 ‘울트라’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3월 5일까지 7일간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S26 시리즈가 135만대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11일간 세운 130만 대의 기록을 단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2019년 당시 세운 최고 기록인 갤럭시 노트10(138만 대)과 비견할 만한 수치다.

이번 흥행의 일등 공신은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였다. 전체 사전 판매량 중 울트라 모델의 비중은 약 70%에 달하며, 역대 울트라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S25 울트라보다 약 10%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울트라 512GB 모델이 205만 4000원, 1TB 모델이 254만 5400원에 달해 ‘250만 원 시대’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 프리미엄 모델에 수요가 집중되는 ‘상고하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통신3사 사전 예약에서도 동일했다. SK텔레콤과 KT 등에서도 울트라 모델을 선택한 고객이 전체 사전 예약 고객의 70%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AI 기능과 하드웨어 혁신이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뚫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울트라가 모바일폰 최초로 선보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최신 AP 기반의 강력한 성능, 2억 화소 광각 등 전문 카메라 수준의 경험으로 갤럭시S26 시리즈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전 판매 기간동안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 용량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1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512GB 모델 기준가의 50%를 보장하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혜택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색상별로는 갤럭시S26 울트라 및 갤럭시S26의 화이트, 블랙 비중이 높았다. 갤럭시S26+는 블랙, 코발트 바이올렛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는 핑크 골드, 실버 쉐도우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날부터 갤럭시S26 시리즈의 사전 개통이 시작되며, 통신3사의 고객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을 합쳐 최대 156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3월 개통 고객에게 OTT 등 4종의 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클럽 갤럭시 S26’ 패키지를 선보였다. 성수동 T팩토리 팝업스토어는 체험형 미션으로 방문객이 2배 급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2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를 보상하는 ‘245폰체인지’와 사고 시 자기부담금을 면제해 주는 프로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울러 인터넷·TV 동시 가입 시 대형 TV를 증정하는 가전 결합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광화문 온마루 팝업존에서 2억 화소 카메라 등 핵심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며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한편 갤럭시S26 시리즈는 이날 사전 개통을 거쳐 오는 11일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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