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브랜즈, 시에라디자인 상표권 확보…亞 사업 본격화

라이선스 넘어 ‘아시아 사업 허브’ 도약
미국 본사와 전략적 분업 통해 사업 확장


[하이라이트브랜즈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미국 마운틴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의 아시아 지역 상표권을 확보했다. 기존 라이선스 운영을 넘어 아시아 지역 사업을 직접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시에라디자인 관계자는 6일 “한국은 단순한 판매 라이선스가 아닌, 아시아 사업을 주도하는 전략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시에라디자인은 대만·중국·홍콩 등 아시아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 본사는 60여 간 축적해온 기어 헤리티지와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한국은 이를 토대로 의류·용품·신발 등 카테고리 기획과 디자인, 상품 개발 및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상표권을 기반으로 각 지역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공동 확장하는 분업형 글로벌 전략 체제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장·단기 성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단기적으로는 침낭·텐트 등 기어 특허 기술에 기반한 경량 패딩 라인업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기능성 기술력을 일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전략 거점으로 낙점된 데는 한국 시장의 성과가 주효했다. 시에라디자인은 치열한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 경쟁 구도 속에서 마니아층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빠르게 구축했다. 2023년 10월 론칭 이후 ‘하프돔’, ‘뮤어’, ‘겟다운’, ‘스타게이저’ 등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히트 다운 아이템을 잇따라 배출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K-스타일의 부상도 한 몫했다.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패션과 결합된 하이퍼포먼스 브랜드 선호가 높아졌고, 관련 의류와 용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라디자인 관계자는 “기어 정통성과 한국의 제품 개발 역량이 결합되며 시에라디자인은 글로벌 브랜드로서 새로운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독보적 철학과 제품력을 갖춘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아웃도어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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