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30개·화물차 45개 지자체서 보조금 소진 혹은 마감
기아, PV5 선전 내세워 지난달 월간 전기차 역대 최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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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대형마트 전기차 충전소. [연합]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의 본격적 집행과 완성차업체의 가격 인하 전략에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조기 소진될 조짐이다.
8일 기후환경에너지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지자체별 보조금 접수가 시작됐는데, 전기 승용차는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160개 지자체 중 30개 지자체에서 배정 물량이 소진됐거나 잔여 물량이 1대 미만이다.
전기 화물차 보조금 소진 속도는 더 빠르다. 전국 45개 지자체에서 접수 물량이 배정치를 크게 상회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물류·운송업을 중심으로 전기 상용차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부 지역은 접수 시작 한 달 만에 배정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특히 전북 전주시는 120대 배정에 299대가 접수되는 등 원래 예정 물량보다 2배가 훨씬 넘는 차량의 보조금이 신청됐다. 대전광역시(161대 배정에 225대 접수. 이후 배정 및 접수 대수만 표기), 경기 남양주시(230대, 281대), 충남 아산시(100대, 157대), 경북 포항시(150대, 219대)도 배정물량보다 높은 신청률을 보인다.
이처럼 빠른 보조금 소진 속도는 전기 승용차의 경우 가격 인하 정책에 기인해다. 기아는 준중형 전기 SUV EV5 롱레인지 모델과 EV6의 판매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했고 2026년식 EV3·EV4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전기 상용차는 기아의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5 등 새로운 모델들이 인기를 이끌고 있다. PV5는 올해 1∼2월 누적 4천993대가 판매됐고, 특히 지난달은 총 3967대가 판매되며 국내 완성차 5개사 전기차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기아의 전기차 최다 판매에 PV5가 핵심적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