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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1일 제주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36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안 해안가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수상한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지난해부터 제주 해안에서 잇달아 발견된 우롱차 포장 형태의 마약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한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무게는 약 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우도 해안에서 유사한 마약이 발견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제주 해안에서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제주항,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 용담포구, 우도 해안과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에서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총 18차례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만 수사 당국과 제주 해경은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의 포장 형태와 종류 등으로 미뤄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따라 제주 해안으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