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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 광고 영상 [유튜브 스포티파이 공식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스포티파이가 이용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독주 성장하고 있다. 유튜브뮤직, 멜론 등 타 플랫폼 이용자 수가 하락세인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스포티파이가 네이버와 체결한 협력이 이용자 유입 경로를 확대했다는 정보기술(IT)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1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4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서비스 출시 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스포티파이의 MAU는 지난해 11월 173만명, 12월 195만명, 지난 1월 199만명으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
반면 타 음원 플랫폼은 지속되는 하락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다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유튜브뮤직의 지난 2월 국내 MAU는 788만명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828만명, 지난 1월 81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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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 로고 [스포티파이 유튜브] |
토종 음원 플랫폼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지난해 12월~지난 2월) 멜론의 MAU는 695만명에서 687만명으로, 지니뮤직은 298만명에서 279만명으로, 플로는 195만명에서 185만명으로 주저앉았다.
업계는 스포티파이만 ‘독주 성장’하는 배경으로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의 협력을 꼽는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에 ‘스포티파이 프리미어 멤버십’이 추가됐다. 이는 월 7900원으로 스포티파이 음원과 팟캐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기존 멤버십 구독료인 월 4900원으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의 각종 서비스에 스포티파이를 연동했다. 네이버지도 앱의 내비게이션에 스포티파이 앱을 탑재, 이동 중 음악 감상을 지원한다. 네이버 검색에서는 스포티파이를 활용한 곡·앨범 미리듣기, 음원 순위와 플레이리스트 노출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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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네이버·스포티파이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현장.[네이버 제공] |
아울러 유튜브뮤직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으면서 ‘유튜브뮤직 독주 체제’가 흔들린 점도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유튜브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 유튜브뮤직을 묶어 판매하는 ‘끼워팔기’ 논란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구글은 동의의결 절차를 통해 자진시정안을 제출했고, 그 일환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는 유튜브뮤직을 제거한 동영상 중심 프리미엄 서비스다. 해당 상품은 지난 1월 월 구독료 8500원으로 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