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정신으로 여는 새로운 100년…유한양행, 슬로건·엠블럼 공개

창립 100주년 슬로건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 선포
유일한 박사 55주기 추모식…정직·혁신 기반 미래 비전 공유
렉라자 상징 ‘퓨처오렌지’ 담은 엠블럼…글로벌 도약 의지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엠블럼. [유한양행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유한양행이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유한양행은 11일 경기 부천시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유일한 박사 제55기 추모식’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고, 인류 건강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의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100주년 슬로건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은 1926년 창립 이후 국민과 쌓아온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100년 또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가장 좋은 약으로 사람을 돕겠다’는 유일한 박사의 창업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함께 선보인 엠블럼은 유한양행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세 가지 핵심 컬러로 시각화했다. 100년의 정신을 상징하는 ‘유한그린’과 혁신의 DNA를 의미하는 ‘프로그레스블루’, 그리고 신약 개발을 통한 미래를 상징하는 ‘퓨처오렌지’가 조화를 이뤘다.

특히 퓨처오렌지에는 유한양행의 대표 혁신 신약 ‘렉라자’의 브랜드 컬러를 반영해 신약 개발 리딩 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더했다.

11일 경기 부천시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고(故) 유일한 박사 제55기 추모식. [유한양행 제공]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과 위대한 유훈을 되새겨 우리가 나아갈 바를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새로운 100년사 창조를 위해 ‘유일한 정신’을 모든 판단과 실천의 중심에 두고, 정직과 책임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100주년 비전 선포를 기점으로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100년이 정직과 신뢰를 축적해 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혁신 신약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키겠다는 포부다.

한편, 이날 영면 55주기를 맞은 故 유일한 박사는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한 한국 기업가 정신의 선구자다.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모범적인 경영 활동을 펼쳐 오늘날까지 존경받는 인물로 꼽힌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과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 및 유한학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며 묘소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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