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내 최초 육상 탄소 저장사업 환경성평가 추진

포스코·광해광업공단과 ‘폐갱도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실증사업’ 환경성평가 수행
철강슬래그에 탄소 결합해 폐갱도에 저장…국내 탄소저장소 확보, 국가온실가스 감축에 기여 기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최초 육상 탄소저장소 개발 시범사업인 ‘폐갱도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실증사업’의 환경성 평가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폐갱도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실증사업’은 포스코홀딩스, 한국 광해광업공단,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카본코 등 국내 유수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2027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슬래그에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탄산염화합물(CaCO3)을 생성·고체화한 뒤, 이를 폐갱도에 되메움함으로써 탄소를 저장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온실가스감축에 필요한 CCUS(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해 대기 배출을 억제하는 기술)의 실질적인 실증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어있는 폐광산 갱도를 되메움에 따라 붕괴 방지 등 지반 안정성 확보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2025년 6월 이 사업의 재활용환경성평가 전담 기관으로 선정된 환경공단은 올해부터 사업의 환경 안전성 입증을 위해 ▷탄소 저장매체로 재활용되는 슬래그 화합물 유해성 분석 ▷폐갱도 장기 저장 안전성 검토 및 주변 환경영향 조사 등을 수행하고, 평가의 투명성과 실증 과정상의 환경성 확보를 위해 참여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폐기물을 이산화탄소 저장 매체로 활용하는 것은 폐기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사례”라며 “이번 과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폐갱도 이산화탄소(CO2) 육상저장 시범사업 개념도[한국환경공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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