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의 날카로운 시선 ‘오늘의 이야기’

헤럴드경제 로그인 콘텐츠 12일 공개
정진영 작가, 시리즈 첫회 ‘껄껄껄’ 연재


김혜나 조영주 장강명 정진영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본 ‘오늘의 이야기’가 12일 헤럴드경제 로그인 콘텐츠를 통해 공개됐다.

헤럴드경제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조명하고자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 시리즈를 시작하기로 했다. 소설을 매개로 독자들과 현재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열정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해’임을 증명하듯 연초부터 세계의 화약고인 중동에서 다시 전쟁이 터졌고, 환율과 유가는 매일 요동치며 한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주가 역시 급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을 천당, 혹은 지옥으로 보낸다. 그렇다고 환경 오염이나 기후 재난,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기존의 사회적 문제가 사라진 것도 아니다.

이번 기획은 이같은 다양한 ‘오늘’의 현상에 작가들의 ‘발칙한 상상력’이 더해지면 어떻게 될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난다면 더 많은 독자와 ‘지금 이 순간’을 더욱 특별한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특히 ‘총대’를 메고 시리즈의 첫 회를 연 정진영 작가는 단편 ‘껄껄껄’을 통해 경기도 외곽에서 서울로 출근하며 누구보다 바쁘게 사는 ‘너’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는 직장 동료들과 식후 커피를 마시며 주식 이야기를 하고, 아파트 단지 앞으로 지하철이 연장된다는 소식에 ‘집값이 오르겠지’ 생각하며 입꼬리가 올라간다. 친구 아버지 상가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부동산으로 돈을 좀 벌었다는 친구 소식엔 배가 아프다. 작품을 읽다 보면 소설 속 ‘너’는 가상 세계의 주인공이 아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와 다르지 않다.

정 작가는 2019년 장편소설 ‘침묵주의보’로 백호임제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2011년엔 ‘도화촌 기행’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침묵주의보’와 함께 ‘젠가’, ‘정치인’ 등 그의 작품은 유독 드라마로 제작, 혹은 제작 예정인 작품이 많다. 그만큼 현실에 기반한 매력적인 서사를 주로 풀어놓는 작가라는 방증이다. 배우 박준면의 남편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번 기획은 정 작가를 포함해 장강명, 정명섭, 이유리, 김홍, 김혜나, 조영주, 김의경, 차무진, 주원규, 김하율, 박하신, 임지형, 최유안, 서동원, 박산호 등 16명의 국내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작가진으로 운영된다.

작가들은 지금의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원고지 20매 내외의 엽편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각 작품은 우선 헤럴드경제 홈페이지에 로그인콘텐츠로 먼저 공개가 된 후 수일 후에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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