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부산 북구갑 재보궐…‘김두관 카드’에 쏠리는 눈

지난 2일 부산 북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전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두관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구갑) 국회의원이 오는 13일 당의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공천 신청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현실성 있는 카드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출마 여부 등에 따라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4월 30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북구갑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당초 민주당 내부에서는 북구을 지역위원장이자 북구청장을 지낸 정명희 전 구청장이 ‘후임 카드’로 거론됐으나, 정 전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북구갑은 전 의원이 과거 세 차례 낙선한 뒤 네 번째 도전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이어온 지역구다. 민주당 측은 전 의원의 공백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해 후보군을 물색해 왔지만, 뚜렷한 대체주자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부산에서 개최된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김두관 전 의원이 참석한 것을 두고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기념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 전 의원은 전직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녔고, 동아대 명예박사 학위도 받은 바 있다. 남해군수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를 지내는 등 중량감이 있다는 평가가 지역에서 나온다.

부산·경남(PK) 정치권 관계자는 “부산 인구 중 남해 출신이 11%를 차지한다”면서 “남해향우회는 경남의 향우회 중 가장 큰 규모와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는 점에서 김 전 의원이 유력한 카드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