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위원장 “데이터 교류 환경 조성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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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ISMS·ISMS-P 인증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우리 정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AI(인공지능) 시대에 한미 양국이 데이터 거버넌스와 국경 간 데이터 이동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2026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AI 시대 신뢰 기반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암참 회원사를 비롯한 주요 기업 및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의 ‘2026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5% 이상이 한국의 규제 환경을 여전히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규제 개선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모두 AI를 핵심 경제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데이터 거버넌스와 국경 간 데이터 이동 등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의 디지털 경제와 AI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협력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디지털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 경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한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을 위한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표준계약조항(SCC), 구속력 있는 기업규칙(BCR)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외 이전 제도를 도입하고, 국외 이전 영향평가 등 추가 보호조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운영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송 위원장은 해외 기업들이 국내 법과 제도를 충실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 신뢰 기반 데이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흐르기 때문에 국가 간 신뢰에 기반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미 양국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고려한 데이터 교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암참은 정책 간담회(Policy Talks) 시리즈를 통해 주한 글로벌 기업의 정책 이해를 높이고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을 확대해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