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통째로 빌린 대구 다인이네 가족 이야기[함영훈의 멋·맛·쉼]

“보이스피싱이죠?”..7년만의 가족여행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린 행운의 주인공들 “우린 다인이네 예요”


롯데월드 모든 친구들은 다인이네 3가족만을 위해 봉사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구에 사는 이다인(9)양과 엄마, 마빠는 지난 겨울, 7년만의 가족여행을 서울로 왔다. 그리고 그간 다인 양이 꿈에 그리던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았다.

이 양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침 롯데월드 언니, 오빠들이 알려주던 3.14이벤트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드립니다’에 응모했다. 이런 희소한 이벤트의 당첨을 그저 ‘남의 일’처럼 여겼다.

이다인 양의 부친인 이승민(41) 씨는 “롯데월드에서 걸어주신 당첨 확인 전화도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해 바로 회신하지 않았을 정도였다”라며 당첨 사실을 처음 인지했던 2월을 회상했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온 행운. 당첨자 이다인 양은 물론, 모처럼의 로맨틱한 나들이를 떠나게 된 부부에게는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 행운이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린 다인이네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연기자들


이 씨는 “그간 아내와 내가 생업이 바빠, 서로 휴일을 맞춰 함께 여행을 가기 쉽지 않았다”며 “가장 최근 여행을 떠난 것도 벌써 7년 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딸이 부부에게 세상 어디에서도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을 줬다. 연인으로 함께했던 8년, 부부로 함께한 10년을 통틀어 아내와 함께 평생 잊을 수 없는 로맨틱한 시간을 만들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2년 전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처음으로 방문했을 당시 “별이 가득한 ‘별천지’에 온 것 같았다”라며 행복해했던 이 씨는 “오직 우리 가족만을 위해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바라보고 있자니, 감개무량하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퍼레이트 사열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난 14일 ‘포에버 모먼츠 온 화이트데이’가 약 8만 명의 참여 인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이트데이 밤,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드립니다’라는 이색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야간 단독 이용권과 황금 로티 5돈을 1등 경품으로 마련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다인 양과 가족을 위해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족의 입장과 동시에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의 환영 세리머니가 펼쳐지며 화이트데이의 특별한 밤이 시작됐다. 뒤이어 진행한 경품 전달식에서는 ‘황금 로티’ 5돈과 웰컴 기프트가 증정됐다. 이 양의 가족들은 환한 미소로 다시없을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포에버 모먼츠 온 화이트데이’ 행사 성료_(좌측부터) 김경범 롯데월드 영업본부장, 당첨자 가족


미니 퍼레이드와 캐릭터 포토타임도 마련됐다. 가족이 함께 퍼레이드카에 직접 탑승해보며, 퍼레이드 주인공이 되어 어드벤처의 곳곳을 눈으로 담았다. 이어 사전에 희망한 어트랙션 10종을 차례로 탑승했다. ‘파라오의분노’, ‘월드모노레일’, ‘후렌치레볼루션’ 등 인기 어트랙션들이 가족만을 위해 운행되어 화이트데이 밤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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