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폰 최대 400만원대
삼성 ‘갤럭시 Z 폴드8’ 가격도 영향
프리미엄폰 150~200弗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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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및 플립7 [연합] |
올 하반기 막이 열리는 삼성과 애플의 폴더블폰 대전에 ‘가격’이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부품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 9월 등장하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최대 400만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256GB 모델)을 약 237만원에 출시했었지만, 올해 신작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ICT,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등장하는 삼성과 애플의 폴더블폰은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올 9월 등장하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은 최대 430만원에 달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중국 IT 소식지 ‘인스턴트디지털’ (Instant Digital)등은 ‘아이폰 폴드’의 가격이 ▷256GB 모델 1만5999위안(약 346만원) ▷512GB 모델 1만7999위안(약 390만원) ▷1TB 모델 1만9999위안(약 43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8’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폴드7’은 ▷256GB 모델 237만9300원 ▷512GB 모델이 253만7700원 ▷1TB 모델이 293만3700원에 출시됐다.
급등하는 주요 부품 가격으로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익성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영향이 크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제조 원가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AP(모바일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셋 매입 비용은 13조 8272억원으로 전년 (10조 9326억원) 대비 26.5%나 증가했다.
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2분기 기준 8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D램과 낸드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3%와 18%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월 DDR4 8GB 가격은 13달러로 지난해 2월 1.35달러에서 10배가량 올랐다. 낸드도 128GB MLC 기준 12.67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배나 올랐다.
반도체 가격 상승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샹하오 바이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기존의 비용 절감 방식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올해에는 스마트폰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급형 스마트폰은 약 30달러의 가격 인상, 프리미엄 플래그십은 150~2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