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2월 취업자 23.4만명↑ ‘5개월來 최대’…청년·제조·건설은 ‘한파’

고용률 61.8% ‘2월 기준 역대 최고’
청년 실업률 7.7%…5년 만에 최고
건설 22개월·제조 20개월째 감소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청년들이 구직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월 취업자가 20만명대 증가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고용률도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과 제조·건설업 감소가 이어지며 고용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고용률은 61.8%로 2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도 2940만6000명으로 28만7000명 늘며 전반적인 고용 규모는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고용의 질을 보여주는 지표는 악화되는 모습이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5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청년 취업자 감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직자는 늘면서 체감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도 구조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는 22개월 연속 감소했고, 제조업 역시 20개월째 줄며 장기 침체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민감 업종에서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용 회복의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업자는 9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4000명 증가했고, 전체 실업률은 3.4%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에도 실업자가 동시에 늘면서 고용시장 내 미스매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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